오늘은 우주비행사 없이 귀환한 캡슐과 보잉의 다른 우주 프로그램은 많은 지연과 비용 초과를 겪게된 스타라이너의 난항으로 보잉 우주 사업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우주 사업의 좌절
보잉의 스타라이너 캡슐은 최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안전하게 귀환했으나, 이 미션은 회사의 우주 사업에 또 다른 좌절을 가져왔습니다. 스타라이너는 원래 두 명의 우주비행사를 ISS로 수송하기 위해 발사되었으나, 캡슐의 스러스터에 문제가 발생하여 우주비행사들을 귀환시키지 못했습니다. NASA는 안전을 고려하여 우주비행사들의 귀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보잉이 NASA의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상업 우주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과거 10년 간 NASA는 보잉과 스페이스X라는 두 개의 민간 기업을 우주 비행사 수송 파트너로 선정했습니다. 현재 스페이스X는 이미 7차례의 유인 미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스타라이너가 놓친 우주비행사들을 대신 귀환시키는 성과를 올릴 예정입니다. 보잉은 그동안 한 번도 유인 미션을 완료하지 못했으며, ISS가 2030년까지 퇴역할 예정인 상황에서 우주비행사들을 다시 수송할 기회를 얻는 것이 점점 더 불확실해지고 있습니다. 항공우주 분석가 론 에프스틴(Ron Epstein)은 보잉의 유인 우주 비행 사업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회사가 결국 유인 우주 비행 사업을 매각할 가능성까지 언급했습니다.
지연의 비용
보잉의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은 단순히 지연에 그치지 않고, 심각한 비용 초과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스타라이너는 원래 고정 가격 계약을 통해 개발되었으나, 그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높은 비용을 초래했습니다. 현재 스타라이너 프로그램은 적어도 15억 달러의 비용 초과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억 2,500만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비용은 전적으로 보잉이 부담해야 하며, NASA는 이와 관련된 추가 비용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과거의 2019년 테스트 비행에서 발생한 소프트웨어 오류는 스타라이너가 큰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으며, 최근 몇 년 간 캡슐은 낙하산 시스템, 부식, 헬륨 누출 등 다양한 기술적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ASA의 관리자 빌 넬슨(Bill Nelson)은 스타라이너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캡슐이 다시 우주비행사를 수송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지속적인 기술적 문제와 운영상의 좌절이 보잉이 과거의 우주 유산을 유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능력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경쟁 환경과 인력 문제
현재 상업 우주 산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스페이스X, 블루 오리진과 같은 기업들이 우주 비행을 보다 접근 가능하고 저렴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우주 경제가 급성장하고 있으며, 10년 전보다 거의 두 배로 증가하여 지난해에는 약 5,700억 달러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의 성장은 보잉과 같은 기존 항공우주 회사들에게 숙련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보잉은 특히 NASA의 달 탐사 프로젝트와 관련된 숙련된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보잉은 고급 기술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많은 인재들이 혁신적인 프로젝트와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신생 기업으로 이직하는 추세입니다. 엘리엇 브라이너(Elliott Bryner) 교수는 그의 학생들이 스페이스X와 같은 신생 기업을 더 선호한다고 말하며, 이는 보잉과 같은 전통적인 항공우주 기업의 매력을 감소시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환경에서 보잉은 현재의 도전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는 우주 탐사의 역동적인 환경 속에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